교대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교대김둘레순대국입니다.
메인 점심, 저녁 시간 외에도 늘 손님이 있는 순대국 맛집입니다.
점심/저녁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도 있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손님이 많아도 금방금방 줄어듭니다.
오랜만에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주문하면 음식이 금방 나와서 좋습니다 :)
점심시간이 지난 2시 쯤 갔는데도 손님이 계속 있더라구요.
밑반찬은 양파, 고추, 쌈장, 부추무침, 깍두기, 배추김치가 나오는데요.
부추무침도 맛있구요~. 김치는 국물이 자박하니 묵직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양파에 쌈장 찍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특히 이런 국밥에는 순대나 고기 등의 건더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밥은 잡곡밥입니다.
순대국에는 쌀밥만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잡곡밥도 순대국과 잘 어울립니다.
사실 순대국이 맛있으면 밥이 뭔들 맛이 있겠죠 ㅎㅎ
국물은 적당히 진하고 잡내도 없는 편입니다.
예전에 왔을 땐 청양고추를 주셨는데 이날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청양고추를 넣으면 국물 맛도 잡히고 살짝 칼칼하여 좋습니다.
그래서 따로 새우젓이나 다대기 안넣고 먹어도 잡내 없이 즐길 수 있더라구요.
원래는 반쯤 먹다가 다대기와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는데, 이번에는 들깨가루만 넣고 맑은 국물 그대로 먹었습니다.
부추가 들어가긴 하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무침을 넣어서 먹어도 맛있구요~.
밥을 쓱쓱 말아서 듬뿍 떠서 김치와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순대와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집어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뜨거운 순대는 밥 뚜껑 위에 따로 두고 식혀서 양파와 같이 쌈장에 먹어도 아주 맛납니다.
고기는 숟가락에 듬뿍 떠서 새우젓 살짝 올려서 먹기 딱 좋구요~.
이날도 역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저녁에 가면 순대국 말고도 다른 메뉴도 많이 시켜먹곤 했습니다.
순대곱창철판볶음이나 술국, 순대전골, 수육, 모듬순대, 부추전 등 술안주도 많습니다!
제가 먹어본건 순대곱창철판볶음과 수육, 내장 등이었는데요.
수육도 철판볶음도 정말 맛있습니다 :)
포스팅하다보니 먹고 싶어져서 조만간 철판볶음도 먹으러 가야겠네요...
남편이랑 오면 순대국(\8,000) 2개와 내장(\7,000) 1접시 시켜서 먹곤 했는데요.
반주하기에 과하지 않고 딱 좋은 안주입니다 :)
요즘 술을 못먹고 있어서 반주하러는 가지 못하지만 조만간 아이 낳고 내장과 순대국, 철판볶음을 남편찬스로 포장해올 생각입니다.
출산하고 나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저는 못먹었던 음식들 먹느라 살이 더 찔까 걱정입니다... 허허
하지만 맛있는 거 먹는 재미는 어떤 것도 이길 수 없죠.
혹시 교대역 근처에서 점심 한끼, 저녁 한끼, 간단하게 술 드실 때 들러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10:30 - 22: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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