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쯤부터 남편이 회사에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요.
냄새 안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선호해서 김밥이나 주먹밥, 무스비, 샌드위치 등을 주로 준비했습니다.
밥과 반찬을 싸가면 준비하기가 편할텐데...^^
저의 요리솜씨를 늘려주고 싶은 마음인가 봅니다 :-)
요즘은 부리또에 빠져 있는데요.
또띠아 살짝 구워서 재료들을 넣어서 싸주면 잘 먹더라구요 ㅎㅎ.
부리또에 들어갈 메인 토핑으로 보통 소고기 패티나 닭구이를 넣어줍니다.
오늘은 부리또에 들어가기도 하고 맥주 안주로도 잘 먹는 닭다리살 소금구이를 해볼까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정말 간단합니다!
닭다리살이나 닭가슴살은 코스트코에서 사는데요.
손질된 순살로 2팩씩 같이 팔아서 요리할 때 편하고 좋습니다.
재료: 손질 닭다리살, 소금, 후추, 파슬리(생략가능)
레시피
1. 닭다리살을 준비합니다.
2. 껍질과 지방을 제거합니다. 지방을 제거하면 잡내가 잡힌다고 하네요.
살과 껍질 틈에 손을 넣고 쭉 뜯어내면 껍질은 금방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가위로 살에 붙어 있는 지방을 제거하시면 편리합니다.
3.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시즈닝(밑간)할 때는 고기가 클 경우 평평히 깔아 놓고 후추와 소금을 뿌리셔도 됩니다.
저는 한입크기로 잘라서 양이 꽤 되어 그냥 후추와 소금 넣고 골고루 버무렸습니다.
1팩 기준 소금 3/4t, 후추, 파슬리 골고루 뿌려주세요.
파슬리는 나중에 뿌려도 됩니다.
4. 간이 베일 정도로 냉장고에 두고 살짝 숙성시킵니다.
그냥 바로 구우셔도 됩니다.
5. 에어프라이어에 190도 14분 (앞 7분 / 뒤 7분)
**만약 닭가슴살로 하시게 되면 기름기가 없으니 시즈닝하실 때 겉에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주세요.
기름기 살짝 돌면서 부드럽게 익어 드시기 편합니다.
손질하는 것 외에는 조리 과정이 정말 간단해서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
그릇에 담아봤습니다.
부리또용은 따로 빼두고 남편 저녁용으로 한그릇 준비해봤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소스는 타르타르 소스를 준비했습니다.
남편은 타르타르 소스를 엄청 좋아합니다.
타르타르 소스는 보통 생선이나 해산물요리에 많이 곁들이는데 고기요리에도 타르타르 소스를 같이 먹는 걸 좋아합니다. 손이 은근 많이 가지만 그래도 한번 해두면 엄청 잘먹어서 뿌듯하더라구요 ㅎㅎ.
다음에는 타르타르 소스 레시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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