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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리뷰

교대역 쿤쏨차이

by 민보 2020. 11. 23.

친구들 오면 일반 밥집보다는 파스타나 베트남, 태국음식 등을 먹으러 가는데요.
태국음식을 먹고 싶은 날은 꼭 여기로 데려갑니다.
교대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쿤쏨차이입니다.

이날은 남편이랑 간단히 저녁 먹으러 갔었습니다.
친구들이랑은 자주 가도 남편과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요.
식사류로 시키자 해서 소고기쌀국수와 똠얌볶음밥을 시켰습니다.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는 베트남식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국물 색도 진하고 맛도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고기가 엄청 야들야들해서 씹기가 편해 국수와 같이 먹기 좋습니다.
국물 간도 적당하고 맛은 좀 색다른 느낌이지만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태국식 쌀국수를 처음 먹어보는 남편도 쌀국수 자체도 맛있지만 고기가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은 똠얌볶음밥입니다.
볶음밥 느낌보다는 좀더 질은 느낌인데 똠얌꿍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고 코코넛향도 나면서 맛이 꽤 괜찮습니다.
쌀국수와 함께 간간히 시켜먹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사실 저는 똠얌꿍을 좋아하긴해서 입에 더 맞았을 수도 있지만 똠얌꿍을 잘 안먹는 남편 입맛에도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기름에 튀겨지듯이 볶은 볶음밥보다는 소스를 많이넣고 질게 볶은 느낌의 볶음밥이라 아쉬웠다고 하네요.
저는 그점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스가 묵직하니 입에 감기는 느낌인데 볶음밥이 질다보니 소스 맛을 잘 담아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처음 먹어본 남편도 만족하면서 나왔는데요.
다음에는 뿌팟뽕커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먹어본 바로는 소프트 크랩이 연해서 껍질째 먹어도 부담이 없었고 소스도 맛있어서 시킬때 꼭 밥을 같이 시켜서 먹습니다.
코로나라 아기를 데리고 나갈 수가 없어서 좀처럼 가지를 못하고 있는데 코로나만 잠잠해지면 남편과 소고기 쌀국수와 똠얌볶음밥, 뿌팟뽕커리를 먹으러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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